7.19(금) “현재의 고난" (예레미야 34:1-7) 찬송가 375장
예레미야가 선포했던 미래의 소망에 관한 메시지가 끝나고, 시점은 다시 현재로 돌아옵니다. 현재의 상황은 예루살렘이 포위되고 멸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시드기야는 뭔가 적군이 물러가고 태평성대가 다시 와서 오랫동안 임금 노릇을 하고 싶었겠지만, 고통스럽게 죽지 않고 평안하고 명예롭게 죽는 것만 해도 다행으로 여겨야 했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끝까지 교만하고 강퍅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고 욕심을 부렸습니다. 바빌로니아를 대적하다가 마지막 순간 탈출을 감행하지만 결국 붙잡히고 맙니다. 그의 눈 앞에서 자식들과 신하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 그는 눈을 뽑힌채 바빌론으로 포로 잡혀 갑니다.
인간의 판단력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들도 나 자신의 경험이나 판단력을 과신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아서 아무 것도 모른다는 고백을 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1. 저희들의 인생 여정을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지 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며 살게 하소서! 2. 현실의 일들이 내 맘데로 되지 않아도 욕심부리지 말고, 겸손하게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