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수) “패역한 세대" (왕하 2:15-25) 찬송가 258장
엘리야가 승천하고 나서 엘리사를 따르던 제자들은 엘리야 시신 수색 작업을 요청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엘리야가 승천한 것을 믿지 못하고 토네이도에 빨려 올라갔다가 어딘가에 떨어졌을 것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엘리사가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한 것은 그가 스승의 승천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선지 제자들의 믿음이 그 정도였으니 일반 백성들은 얼마나 믿음이 없었을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엘리사는 첫 사역으로 여리고와 벧엘을 방문합니다. 여리고에서는 식수의 저주를 풀었고, 벧엘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심판을 당했습니다.
여리고는 여호수아 시대에 이미 저주를 받은 땅이었습니다. (여호수아 6:26)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렇게 맹세하였다. "이 여리고 성을 일으켜 다시 세우겠다고 하는 자는, 주님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성벽 기초를 놓는 자는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성문을 다는 자는 막내 아들을 잃을 것이다."
그런데 엘리사를 통해 저주가 풀린 것입니다. 그럼 여리고와 벧엘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요?
(왕상 16:34) 아합 시대에 베델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다. 주님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시켜서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그는 그 성의 기초를 놓으면서는 그의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성문을 달면서는 그의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다.
벧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백성들을 심판하실 때, 출애굽 10번째 재앙 처럼 그 자녀들을 치셨습니다. 그 버릇없는 아이들의 죽음에는 부모들의 패역함에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기도) 1.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심판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인생되지 않게 하옵소서! 2. 우리 부모들의 불신앙이 자녀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치지 않게 불쌍히 여기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