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금) "슬픔이 변하여 능력으로" (예레미야애가 1:12-22) 슬픔도 종류가 있고, 근심도 차원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예레미야 애가 1장의 슬픔은 아직 믿음으로 승화되기 이전의 감정적인 슬픔과 실망의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에서 다윗이 건강을 상할 정도의 슬픔을 토로했지만, 끝까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시편 31:10) 나는 슬픔으로 힘이 소진되었습니다. 햇수가 탄식 속에서 흘러갔습니다. 근력은 고통 속에서 말라 버렸고, 뼈마저 녹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시편 31편의 결론은 기도와 찬양이었습니다. (시편 31:21) 주님,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슬픔과 근심이 이처럼 믿음과 기도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신약성경 고린도후서에서 사도 바울은 근심과 아픔에는 두 종류의 차원이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고후 7:10-11)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하는 것은, 회개를 하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므로, 후회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일로 마음 아파하는 것은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보십시오.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함으로써 여러분에게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까! 여러분이 나타낸 그 열성, 그 변호, 그 의분, 그 두려워하는 마음, 그 그리워하는 마음, 그 열정, 그 응징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모든 일에 잘못이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슬픔도 근심도 그 자체로는 스트레스이고 우리의 마음과 몸을 병들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믿음과 기도로 잘 승화시키면 오히려 영적으로 유익한 줄 믿습니다. (전도서 7: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은 것은, 얼굴을 어둡게 하는 근심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원망과 절망, 한탄과 증오와 슬픔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더라도, 성령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 슬픔을 극복하고 승화시키면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치유와 건강을 주십니다. (사도행전 3:19, 개역)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여기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나면 유쾌하게 된다는 번역이 참 눈에 띕니다. 영어로는 refresh라고 번역했습니다. 울고 나면 더 우울하고 침체되는 것이 아니라, 후련하고 마음이 새로워지는 눈물인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영성과 분위기가 너무 엄숙하고 침울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들이 가는 곳마다 그곳이 밝고 웃음이 넘치고 쾌활한 분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슬픔과 근심과 상처가 없는 환경을 꿈꾸지 마세요. 그런 세상은 없습니다. 그런 연약한 감정들까지도 신앙으로 승화시키시고, 기도의 영성으로 주님과 더 까까이 나아가는 계시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영혼육이 강건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슬픔과 근심이 내면의 질병이 되지 않게 도와 주옵소서! 2. 부정적인 감정을 오히려 기도의 동력으로 삼게 하옵소서! 3. 주위에서 나처럼 내면의 상처와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볼 때, 사랑과 기도로 도와줄 수 있게 하옵소서! 4. 주님 주시는 기쁨이 충만해서, 어디를 가든지 분위기를 밝고 쾌활하게 만들어주는 크리스천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