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화) "화덕과 비둘기" (호세아 7:1-16) 찬송가 290장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된 모습을 화덕과 비둘기에 비유했습니다.
화덕이라 함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로 충만한 것을 뜻합니다. 욕심, 분노, 정욕, 기만.... 이런 것들이 터지기 일보 직전인 용광로 같은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내 마음에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충만하지는 않습니까?
또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 중에서 이렇게 이해할 수 없이 격양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혹시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경멸하는 마음을 갖는대신에 '그 화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드러내시고 태우시는 구나' 하고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내 죄를 드러내주시고 회개하게 하시려고 그 사람이 고생한다 이렇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또 고난을 당할 때 비둘기 처럼 '구구'댈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처절하게 자신의 죄를 보고 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이 사람 저 사람 붙들고 하소연 하고 징징거리는 것입니다. 뭔가 나에게 유리한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나의 죄를 보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소망이 있습니다. 회복이 있습니다.
(기도) 1. 모든 상황이나 사람을 볼 때, 부정적인 감정으로 끓어 오르지 않게 하옵소서! 2.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 나의 죄를 보고 정직하게 회개하게 도와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