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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수) “성실과 겸손” (잠언 19:15-29)
찬송 292장
잠언 말씀은 원래부터 단편적인 지혜의 교훈들을 묶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장에 있는 말씀이라도 반드시 연속성이나 통일성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보면 그래도 뭔가 공통점이 있는 교훈들이 나옵니다.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서 부하고 성공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사람들 앞에서 덕을 세우라’는 교훈입니다.
(21절)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결국 하나님의 뜻만이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둘은 서로 상충될 때가 많습니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며 사는 사람은 성공하기는 하는데 교만하기 쉽습니다.
또 이런 사람들은 자기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강요하기 바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겸손한 사람, 또 주위 사람들에게 아무런 기대나 요구도 하지 않는 사람은 어떨까요? 교만하거나 강압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나태하고 불성실한 사람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럼 이 둘을 어떻게 하면 잘 조화시킬 수 있을까요?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만 한 가지 도움이 되는 방법은 자기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너그러우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게을러지지 않도록 제법 엄격한 기준을 세워놓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인내하고 도와주면서 부족함에 대해서 너그러워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좋은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18절) 자녀들을 향해
(26절) 부모를 향해
(기도)
1. 오늘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며 살게 도우소서!
2. 다른 사람의 부족함이 보일 때, 비판하고 공격하지 말고 인내하게 하옵소서!
3. 가정에서 식구들에게 함부로 강요하는 말을 사용하지 않게 하소서!
4. 나의 허물을 알게 되었을 때,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고 노력하는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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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