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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말씀 묵상

제목 7.19(토)- "기드온의 죽음" (사사기 8:29-35)2025-07-18 18:48
카테고리 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 user icon Level 10

7.19(토)- “기드온의 죽음” (사사기 8:29-35)

찬송가 278장

 

기드온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사사기 6장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을 부르며 “큰 용사여!”라고 했을 때, 기드온은 자신을 매우 낮추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사기 6:15)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그러나 처음에 겸손했다고 해서 끝까지 겸손한 것은 아닙니다.

사울 왕도 처음에는 자신을 왕으로 부르시는 사무엘선지자 앞에서 숨으며 기드온 처럼 자신을 매우 낮추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후에 사울왕은 악하고 교만해지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 백성들이 기드온을 왕으로 추대하려고 시도했을 때, 기드온은 극구 사양했습니다. 자신과 자기 아들들은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만 다스리실 것이라는 신앙적 겸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 과연 하나님 보실 때에도 기드온은 겸손하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을까요?

(29절)에 보면 기드온의 이름을 ‘여룹바알’이라고 부릅니다. 그 뜻은 ‘바알과 다툰다’라는 것으로 기드온이 우상을 깨부수었던 사건을 통해 얻게 된 이름입니다.

 

그러나 기드온이 바알신상은 깨뜨렸는지 모르지만, 에봇을 우상으로 삼고 섬겼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라는 뜻으로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고 불러서 상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또 기드온은 은퇴 이후 많은 첩을 두었고 자식을 70명이나 낳았습니다. 또 한 아들의 이름을 ‘아비멜렉’이라고 지었는데 그 뜻은 ‘왕의 아들’이란 것입니다. 그러니까 겉으로는 왕이 되는 것을 고사하고 스스로 겸손한 이미지로 살았지만, 실제로는 어느 왕 못지 않은 호사를 누렸고 그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고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은 자식을 70명이나 두었지만, 그가 죽고 난 후 그 중 어느 누구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신앙으로 이끌어줄 지도자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당대에 끝난 신앙입니다.

자식들에게 신앙을 전수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화려한 승리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지도자로 살았지만

기드온의 죽음은 씁슬하고 허무한 인생의 모습에 불과했습니다.

 

(기도)

1. 겉으로만 겸손하지 말고 내면 깊은 곳에서 겸손하게 하소서!

2. 내가 내 인생의 왕노릇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왕으로 모시고 살게 하소서!

3. 내가 가장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나의 우상을 분별하게 하소서!

4. 자녀들의 육신적 성공보다 신앙적 승리를 위해서 기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