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화) “아침마다 새롭다” (예레미야애가 3:19-39) 찬송가 279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에 행복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할 때, 주로 세 가지 감정으로 반응합니다. 1) 환경을 원망하면서 근심하고 불안해합니다. 2)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분노합니다. 3) 자기 자신을 포기하면서 절망하고 슬퍼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애가 1장에서 슬픔의 감정을 다루었고, 지난 2장에서는 분노의 감정을 다루었습니다. 오늘 선지자는 고난의 환경 속에서도 근심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평안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도의 반응은 어떤 것일까요?
1) 인내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25-26절) ‘주님께서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주님을 찾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너무 성급하게 삶을 해석을 하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 빨리 결과를 기대하지 마시고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2) (28절) ‘짊어진 멍에가 무거울 때에는 잠자코 있는 것이 좋고’ -고통의 시간 중에는 말을 더 줄여야 합니다. 마음이 힘들 때는 말실수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3) (29절)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니 겸손하게 사는 것이 좋다.’ (30절) 때리려는 사람에게 뺨을 대주고, 욕을 하거든 기꺼이 들어라.
-성급하게 자기 변호를 하지 말고, 겸허하게 그 고통스러운 결과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리고 희망해야 합니다. 그런 희망의 근거는 우리 자신의 자격에 있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있습니다.
(22-23절)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이 큽니다.”
이 구절은 예레미야 애가 전체의 핵심 구절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에는 히브리어 ‘헤세드’가 사용되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헤세드를 ‘은혜’로 번역합니다.
또 ‘긍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헴’은 어머니의 자궁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무궁하신 긍휼을 표현할 길이 없어서 성경은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절절한 마음’에 비교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끝이 없는 긍휼은 매일 아침 새롭게 시작됩니다. 어제에 있었던 고통의 기억과 불신을 털어버리고, 오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합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은 무궁합니다. 아멘.
(기도) 1.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무궁하신 긍휼을 의심치 않는 믿음 주옵소서! 2. 고난을 당하고 고통스러울 때, 인내하고 침묵하고 겸손하게 도와 주옵소서! 3.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근본적인 관계가 회복되고 성장하게 도와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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