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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평신도 세미나를 결산하며2024-06-24 22:51
작성자user icon Level 10

<평신도 세미나를 결산하며>

세미나를 마치고 나면 설문지를 모아 분석해서 다음에는 좀 더 개선된 세미나를 주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체 평점은 100점 만점에 97점이 나왔습니다. 우리 시설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최대한 예쁘게 데코레이션하고 성심껏 섬겨드렸기 때문에 감동을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무엇이 도움이 되고 감동이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곳곳에서 섬기는 봉사자들에 놀랐다’고 답변하신 분이 많았고,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과 개인적인 교제와 대화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목장 탐방을 통해서 ‘VIP 섬김과 전도의 현장을 보고 놀랐다’라고 했습니다. 또 숙박하는 가정에서 ‘최선을 다해 섬겨주시는 모습에 가정교회의 위력을 느꼈다’라고 많이 답변했습니다.

주일 연합 예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성령의 역사와 위로를 체험한 은혜로운 예배였다.'라고 많이 답변했고, 특히 세례식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추가 코멘트를 적어주었습니다. 목자 목녀가 세례받는 목원을 자녀처럼 사랑하며 축복해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목원들이 VIP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섬기는 모습에 도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음식과 간식 메뉴가 너무 훌륭했다는 코멘트도 많았습니다. 강의 분량이 너무 많은데 좀 줄여주면 안 되느냐는 요청도 있었지만 그것은 가사원 공통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개교회가 바꿀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시설이 더 허락된다면 본당 장의자 대신 테이블이 있는 의자가 준비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피곤하고 긴 강의 시간에 강사가 웃긴 ‘연기’(演技)를 많이 해서 덜 지루했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 주최하고 나서 느낀 점입니다. 실제로 진행하다 보니 봉사자들의 수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올해 여러가지 사정으로 봉사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다음에는 한 가지 씩 도와 주시면 좀 더 원활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우리 교우들이 점점 나이가 들면서 봉사의 에너지가 줄어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ESC의 젊은이들도 대거 참여시켜서 함께 봉사하면 더 좋겠습니다. 그 밖에 개선해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은 적어 놓으셨다가 평가회 할 때 제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평세의 특이했던 점은 참가자의 92%가 서부지역에서 오셨다는 것과 청년 참가자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ESC 목장의 역할이 컸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과 도전을 서로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서로 연합해서 수련회도 개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 강의를 마치고 도전의 시간에 12명의 참가자들이 목자 목녀나 영혼구원 사역에 헌신하겠다고 일어섰습니다. 그 중에 6명은 섬기는 교회에 돌아가셔서 바로 분가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섬김이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또 참가자들만 은혜와 도전을 받은 것이 아니라 섬기는 우리들도 활력을 얻었고, 호스팅하신 목장도 은혜를 받았습니다. 여행 일정까지 변경하고, 개인 휴가까지 내면서 봉사해주신 여러분 모두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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