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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새벽기도 자율기도"2025-06-15 21:15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신앙생활에서 설교를 듣는 것은 믿음 성장에 얼마나 중요할까요? 설문 조사를 보니까 목사가 생각하는 비중과 성도들이 생각하는 비중이 달랐습니다. 목사는 설교가 신앙성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확신했지만, 성도들은 설교를 통해서 은혜는 받지만 정말 그 말씀대로 결단하고 변화받지는 못합니다. 설교를 듣기만 하면 자꾸 수동적인 신앙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설교를 듣기만 하고 순종이나 실천을 하지 않았는데 마치 자신의 믿음이 그 수준까지 도달한 줄 착각하게 됩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담임 목사의 설교 의존가 높습니다. 1주일에 8-10편 정도의 설교를 준비해서 선포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영기 목사님은 주일 설교에 더 집중하고 평일 새벽에는 따로 예배를 드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자유롭게 나와서 기도하고 가도록 했습니다. 또 휴스턴서울교회는 토요일 새벽에는 예배를 드리는데 목자님들이 돌아가면서 간증 설교를 합니다.

 

얼마 전 당회에서 한 가지를 결정했습니다. 담임목사가 교회에 있을 때에는 기존대로 월요일은시무장로, 안수집사님들이 돌아가면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화-토요일은 담임목사가 인도합니다. 매주 토요일은 ESC와 함께 전교우 새벽기도입니다.

그리고 담임목사가 출타중일 때에는 월요일과 토요일은 기존대로 담당자가 인도하고, 화-금요일은 새벽 5:00-6:30까지 자율기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모든 교우들이 큐티를 하시도록 권장하기 때문에 각자 묵상한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해도 좋을 것입니다.

 

목요기도회도 요즘 설교는 짦게하고 큐티 말씀 묵상과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축건물로 들어가면 수요기도회로 모일 것인데, 7시부터 모여서 간식을 나누며 소그룹별 큐티모임을 하고, 8시부터 찬양과 기도회, 9:30부터 철야기도회를 하면 좋겠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