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금)- "주를 힘입어" (사도행전 14:1-7)
찬송가 382장
이고니온이란 도시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의 초기 선교 전략은 이방인 지역에 흩어져 살아가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가정교회로 말하자면 기신자 전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성령을 받고 처음 전도하던 베드로도 명절을 지키기 위해 고향에 방문한 각지의 디아스포라 유대인 동족들을 대상으로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유대인이 아닌 순수한 이방인들에게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스인, 로마인 등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을 주요 타겟으로 정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가정교회로 말하면 VIP입니다.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할 때, 일단은 회당과 같은 선교의 거점이 있어서 유리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굳어져있던 신앙전통이 오히려 방해가 되었습니다.
겸손히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도 많았지만, 악감을 품고 훼방하는 유대인들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배척했던 그들입니다.
우리도 전도할 때, 신앙 배경이 있는 사람이나 전혀 교회배경이 없는 사람 모두 귀중한 영혼으로 여길 수 있어야겠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어느 한 도시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근방의 다른 도시로 옮기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우리도 전도할 때, 강퍅하고 교만한 사람과 씨름하면서 힘을 소진하지말고, 더 준비된 영혼을 찾아 나서야 겠습니다.
(기도)
1. 신앙생활을 했지만 정작 믿음의 확신이 없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2. 우리의 과거의 교회생활 경험과 지식이 우리를 교만하게 하지 않게 하소서!
3.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문화와 사고를 정죄하지 말고 더 이해하고 인내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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