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토)- "능력이 있어도 없어도" (사도행전 14:8-18)
찬송가 438장
바울의 1차 선교 여행 중에 루스드라에서 장애인을 만났습니다.
선천적인 신체 장애가 다리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큰 소리로 치유를 선포했더니 그 사람이 바로 일어나서 걷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치유의 능력이 어디에서 어떻게 나왔느냐 하는 것입니다.
능력이 바울의 믿음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왔습니다.
치유의 믿음은 바울이 아니라 장애인 자신의 믿음이었습니다.
(9절)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그러면 바울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 병자의 믿음을 도와주는 것이며, 그 사람과 하나님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일 뿐입니다.
(고후 1:24) 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
사도행전의 이런 놀라운 능력이 지금도 우리에게 나타나기를 사모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은사와 능력을 가졌을 때,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교만이란 하나님의 능력을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자기가 취하고 교만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추종세력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의 말을 듣는 것은 좋습니다.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해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칭찬을 지나치게 의존하면 안 됩니다.
나의 존재가치는 사람들의 인정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얼마나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순종하고 충성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비록 열매가 좋지 않아도 순종하기만 해도 하나님은 인정해주십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지나치게 비난할 때, 거기에 대항하거나 미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일부 맞을 수 있지만 다 맞는 정당한 평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르게 말씀하기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지나치게 칭찬할 때, 그렇게 좋게 봐주는 동역자가 있음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 인정에 중독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가 모르는 죄성과 연약함을 나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직도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평가가 제일 정확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약점과 불완전성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나하지 않으시고 늘 격려해주십니다. 잘못한 것보다는 잘 한것, 순종하려고 애쓴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사랑해주십니다.
(기도)
1. 하나님의 능력이 나의 삶에도 나타나게 하옵소서!
2. 누가 나를 비판하거나 무시해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에 집중하게 하소서!
3. 누가 나를 칭찬해도 우쭐하지 말고 겸손하고 정직하게 무릎꿇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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