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신년 특새(3)- 1.3(토) “바닥의 기도' (요나서 1:17-2:10)
제목신년 특새(3)- 1.3(토) “바닥의 기도" (요나서 1:17-2:10)2026-01-04 20:03
카테고리 특별집회 설교
작성자user icon Level 10

1.3(토) “바닥의 기도" (요나서 1:17-2:10)

찬송가 160장

 

본문 1:17에 보면, ‘큰’ 물고기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요나서에는 유난히 ‘크다’는 형용사 gadol이 계속 반복됩니다.

(1:2) "너는 어서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읍에 대고 외쳐라...

(1:4) 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1:12, 개정)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1:16, 개정)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3:2) "너는 어서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이제 내가 너에게 한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4:1) 요나는 이 일이 매우(gadol) 못마땅하여, 화가 났다.

(4:6) ...박 넝쿨 때문에 요나는 기분이 무척(gadol) 좋았다.

여기서 모두 같은 히브리어 단어 GADOL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GADOL이라는 형용사는 단순히 ‘크다’는 뜻 외에도 ‘위대하다’라는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었고, 어떤 성경에서는

‘(지위가)높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요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세상적인 관점에서 성공하고 높아지고 위대하게 평가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이렇게 크기에 연연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남들보다 더 가치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서 크기 경쟁을 하지 않습니까?

‘더 큰 차, 더 큰 집, 더 큰 키, 더 큰 전화기, 더 큰 교회...’

 

이제 2장으로 넘어가서 물고기 뱃속에서 요나는 진솔한 기도를 드립니다.

(2절)에 ‘내가 스올 한가운데서 살려 달라고 외쳤더니...’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요나도 처음에는 인간적인 신념, 쉽게 말해서 고집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고난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으로 변해있었습니다.

 

(1:17) 주님께서는 큰 물고기 한 마리를 마련하여 두셨다가,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흘 밤낮을 그 물고기 뱃속에서 지냈다.

(2:10) 주님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니, 물고기가 요나를 뭍에다가 뱉어 냈다.

자연 만물도 명령하시면 움직이게 하실 수 있는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가장 큰 기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고집스럽고 자기 신념에 가득차있던 요나의 마음이 녹아내려 어린아이 같이 부드럽고 겸손한 마음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불평의 마음이 감사의 마음으로 변하는게 기적입니다.

-의심하던 마음이 믿어지는 것이 기적입니다.

-자기 고집을 꺾을 줄 아는게 기적입니다.

 

물론 그 약발이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놀라운 변화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이런 변화가 어떻게 가능할까요?

교만하고 고집스런 우리 인간들은 이렇게 바닥을 쳐야 되나 봅니다.

 

(2절) 스올 한가운데

(3절) 바다 한 가운데 깊음 속

(5절) 깊음

(6절, 현대어) 바다 밑바닥, 산들의 뿌리

 

저와 여러분들도 인생 여정 중에, 언제가 가장 간절하고 진솔한 기도를 드렸던 것 같습니까?

‘인생의 전성기? 가장 크고 위대했던 시기? 가장 높이 잘 나가던 시기’ 였습니까? 아닐 것입니다.

아마 가장 고통스럽고, 춥고 어둡고, 제일 바닥을 쳤을 때가 아니었습니까?

 

바닥을 쳤다는 것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최저점,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는 벼랑 끝, 막다른 골목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gadol이 아닌 스올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4절) 내가 주님께 아뢰기를 '주님의 눈 앞에서 쫓겨났어도, 내가 반드시 주님 계신 성전을 다시 바라보겠습니다'

사실 요나는 주님의 눈 앞에서 쫓겨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님의 얼굴을 회피했었던 것입니다. 어쨌든 주님의 낯을 연속적으로 피하던 모습과 아주 대조적입니다.

 

(기도)

1. 바닥을 치고 나서 부드러워진 요나의 믿음처럼 저희들의 마음도 오늘 변화시켜 주옵소서!

2. 앞이 캄캄하고 최악의 상황이라고 절망하는 순간, 그 중에도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3. 인간의 신념과 계산으로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을 의심하지 말게 하시고, 순전하게 믿는 믿음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