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화) "그가 쉬지 아니하리라" (룻기 3:14-18)
보아스에게 은혜를 입고 집에 돌아온 룻은 시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보고했습니다. 나오미는 진심으로 자기 며느리 룻이 재가해서 잘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18절)에 '보아스가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는 예언을 합니다.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사람들은 대게 자기 일에는 조급하지만, 남에 일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느리게 대응합니다. 그래서 남에게 무슨 부탁을 하거나 도움을 기대할 때에는 답답하거나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남의 문제는 그렇게 절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아스가 룻의 문제를 매우 신속하게 처리했다는 것은, 룻에 대한 사랑이 보아스 마음에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이 보아스의 마음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어떨까요? 때로는 우리의 조급하고 절실한 기도제목에 대해서 하나님의 응답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매우 답답하고 낙담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에 매우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미래에 대한 계획을 가지셨습니다. 그래서 조급하지 말고 신뢰해야 합니다.
(기도) 1. 사람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게 하소서! 2. 비록 기도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은 순간에도 의심치 않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을 이루시기까지, 지금도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