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토) “먹이신 이유" (누가복음 9:10-17)
-왜 주님께서는 배고픈 백성들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을까? -왜 주님께서는 직접 기적을 베풀지 않으시고 제자들에게 시키셨을까?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분명하다. 복음을 전파하시고,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오셨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이 분명한 목표를 위해서 먼저 육신의 필요를 채워주셨다. 병든 자를 고치시고, 배고픈 자를 먹이셨다.
-우리들도 영적인 사랑만을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육신적 필요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가? 목장이 바로 그런 주님의 사역을 이어서 실천할 수 있는 장소라서 다행이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향해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라고 말씀하셨다. 먹을 것이 하나도 없는 제자들은 매우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오늘 우리들도 사랑을 실천하고 싶지만, 우리에게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이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면 주님은 제자들의 순종과 믿음을 보고 계셨다. 가나 혼인잔치와도 비슷했다. 누군가가 순종했고 그들의 행동을 통해서 기적이 일어났다. 음식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먹고도 열두 광주리나 남았다. 제자들은 그 날의 기적을 평생 기억하였을 것이다.
-우리들의 삶에서 계산만 하면 늘 부족할 뿐이다. 그런데 믿음으로 순종하다보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는 풍족하여 넘친다.
(기도) 1. 오늘도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의 필요를 발견하고 또 채워줄 수 있게 하소서! 2. 나의 능력이 없다고 핑계하지 말고 하나님의 풍성함을 의지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