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월) "나무 멍에에서 쇠 멍에로" (예레미야 28:1-17) 찬송
하나냐라는 선지자가 예레미야와는 반대되는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예레미야는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잡혀간다. 그러니 저항하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는데, 하나냐는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과 성전 기구가 2년 안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무조건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둘 중 어떤 메시지가 인기가 있었을까요? 물론 '잘된다. 희망적이다.'라는 긍정의 메시지가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가 병적으로 부정적인 사고보다는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정신 건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회개가 필요할 때는 회개를 해야지 위로를 기다리면 안 됩니다. 절망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할 때에 자기가 만든 희망을 붙잡으면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목에 메단 나무 멍에를 꺾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쇠 멍에를 또 썼습니다. 인간 스스로 하나님이 주신 고난을 마다하면 더 큰 고난을 겪을 뿐이라는 메시지가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무겁고 부담스럽다고 십자가를 벗어버리면, 더 고통스러운 세상의 고난이 올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불순종의 고난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종의 고난을 선택해야할 것입니다.
(기도) 1. 회개해야할 때, 자기 합리화 하지 말고 정직하게 회개할 수 있게 하소서! 2. 하나님이 주신 멍에를 벗어버리려고 말고 달게 지고 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