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금)- "이기적인 정의" (사사기 19:16-30) 찬송가 264장 첩을 둔 레위인의 경건은 어떤 것일까요? 그는 이방인의 마을을 멀리했지만, 오히려 이방인만도 못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나서 봉변을 당했습니다. 그를 영접해준 노인이나 이 레위인은 여자의 인권은 무시했습니다. 동네 불량배들이 하나님의 백성들 답지 않게 타락했고 악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레위인은 그럼 의로울까요? 집단 성폭행으로 자기의 첩이 죽자 그는 별로 슬퍼하는 기색도 없이 담담하게 시신을 수습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 다음 그는 기브온의 악행을 전국 12지파에 고발하고자, 시신의 토막내서 각지로 보냅니다. 이것이 과연 하나님의 정의일까요? 이 일로 인해서 하나님의 거룩이 회복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의 분노가 증폭되었고 피비린내 나는 동족 상잔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불량배들이 공격할 때, 자신이 나서서 약한 사람을 보호하려는 용기는 없었으면서 다 당하고 나서 타인의 악행을 고발하고 비난하는 것을 정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비겁하고 이기적인 자기 정의라고 하겠습니다. -성도들이 살면서 겪는 불의나 억울한 일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희생해서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는 없으면서 나중에 남을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면서 그것을 마치 하나님의 정의인것 처럼 생각하는 실수를 답습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기도) 1. 불의에 대해서 용기있게 맞서고 또 악인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소서! 2. 뒤에서 비난하고 원망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이기적인 정의감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