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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8.9(토)- "자존심은 교만이다" (사사기 20:1-14)2025-08-08 14:49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8.9(토)- "자존심은 교만이다" (사사기 20:1-14)

찬송가 453장

 

레위 사람은 자신의 첩이 억울하게 죽고 나서 이스라엘 온 지파에 이 사실을 고발했습니다.

사실 레위 사람 자신의 그동안 행동도 그렇게 의롭고 거룩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는 레위인으로서의 자기 본분을 잃어버렸던 사실을 먼저 회개하기 보다는, 분개해서 다른 사람들의 동조를 구하였던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 안의 기브아에서 일어난 패역한 사건에 대해서 전해들은 이스라엘 각지파의 연합군이 40만 명이나 모였습니다.

그들 역시 이스라엘 전역에서 만연해지고 있는 우상신앙에 대해서 심각하게 여기고 먼저 하나님께 회개하는 자세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연합군은 자신들의 군사력만 믿고 겸손하게 죄를 고백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먼저 그들은 베냐민 지파에게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베냐민 전체의 잘못이 아니니까 범죄인만 인도해준다면 전쟁까지는 불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지파는 왠 일인지 범죄자 인도를 거부하고 전쟁을 원했습니다.

 

자신들의 병력 안에 특수부대가 있었지만 스스로 너무 과대평가한 교만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지나친 자신감은 교만일 수 있고, 지나치게 높은 자긍심은 자기망상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하는 강한 자존심 뒤에는 깊은 열등감이 존재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이스라엘 연합군은 작전회의를 합니다.

베냐민 지파의 군사력은 2만 2천 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전군을 움직일 필요도 없고 우선 유다지파가 대표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여리고성에서 대승을 거둔 여호수아의 군대가 너무 자신감이 넘쳐서 작은 아이성에는 소수 병력만 투입했다가 대패를 경험했던 것과 유사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베냐민의 승리였습니다.

두 번의 전투에서 숫적으로 우세였던 이스라엘 연합군이 계속 패전했습니다.

그 때서야 이스라엘 연합군은 하나님께 회개하며 진실하게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 전에 자신감이 있었을 때에는 회개도 기도도 없었던 것입니다.

 

(기도)

1. 억울한 불의를 당해도 원망, 비난, 책임전가보다 내 죄를 보고 먼저 회개하는 신앙관을 갖게 하옵소서!

2.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매사에 겸비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3. 지나친 자존심이나 자긍심을 건강한 자아상과 신앙관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