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월)- "어정쩡한 거리" (마가복음 14:66-72)
찬송가 273장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의 법정에서 심문을 받으실 때 어디에 있었습니까?
주님 근처까지 왔으나 가까이는 오지 못하고 바깥뜰에 머무르며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에 비하면 주님으로부터 완전히 멀리 도망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목숨을 걸고 주님의 곁에 있지도 못했습니다.
가깝지도 멀지도 못한 애매한 거리였고, 어정쩡한 입장이었습니다.
우리의 모습도 이와같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멀리 떠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목숨을 걸고 헌신하지도 못합니다.
신앙이 차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성령충만해서 뜨거운 것도 아닙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처럼 차지도 덥지도 않은 미온적인 신앙이라고 책망을 받지 않을까요?
베드로는 자신을 주님의 제자로 알아보는 사람의 질문에 대해서 부인했습니다.
주님을 부인하는 것으로 모잘라서 나중에는 주님을 저주하기까지 했습니다.
예수께서 미리 경고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30)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비록 베드로는 주님을 저주하고 세번이나 부인하였지만, 결국에는 통회하며 자복했습니다.
(72절) 말씀이 생각나서 결국에는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이 당장에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 해도, 언젠가는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으로 화할 것입니다. 베드로가 말씀이 생각나서 회개의 눈물을 흘렸는데, 가룟유다가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면서 자책하며 흘린 눈물과는 다릅니다.
후회와 통한의 눈물이 아니라, 말씀에 근거한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1. 주님을 따르되 적당히 거리를 두고 미온적인 신앙으로 따르지 않게 하소서!
2. 이왕이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분명한 헌신의 믿음 갖게 하옵소서!
3. 위급한 순간 말씀이 생각나서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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