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화)- "침묵의 의미" (마가복음 15:1-11)
찬송가 252장
'침묵은 암묵적 동의'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습니다.
대제사장들이 빌라도 앞에서 많은 죄목에 대하여 예수를 고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대답 이후 계속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유대인들의 거짓 공소에 대해서 유죄를 인정하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주님께서 하신 침묵의 의미는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뜻입니다.
대제사장들은 주님께서 이렇게 대답하든 저렇게 대답하든 상관 없이 이미 주님을 십자가에 처형할 것을 작정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강퍅한 사람에게는 그 어떤 진리의 말을 해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에서는 논쟁을 피하라고 권면합니다.
(딤후 2:23) 어리석고 무식한 논쟁을 멀리하십시오. 그대가 아는 대로, 거기에서 싸움이 생깁니다.
특히 교회의 리더들은 더욱 더 논쟁을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논쟁에서 남을 이긴다고 해서 그 사람을 설득하거나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논쟁에 이겨서가 아니라 마음에 감동을 줄 때 입니다.
주님께서는 강도 바라바 보다도 못한 존재로 취급받고 버림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고 희생하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희생이 사람들을 변화시킵니다.
바리새인들과 성경 토론을 하면 주님께서는 얼마든지 그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침묵하셨습니다.
성도들도 말은 줄이고 대신 기도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다윗도 억울한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편 62:1) 내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을 기다림은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기도)
1. 논쟁으로 남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섬김과 희생으로 감동을 주게 하소서!
2. 특히 리더로서 어리석은 논쟁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3. 말은 줄이고 기도는 늘리는 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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