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토) “시드기야 왕의 최후" (예레미야 52:1-11) 찬송가 543장
유대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최후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는 결국 두 눈이 뽑힌 채 결박되어 바빌로니아로 끌려가서 평생 감옥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사실 그에게도 기회는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지속적으로 바빌로니아 왕을 대항하지 말고 항복하고 협조하라고 예언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의 계획이 바빌로니아에게로 넘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드기야 왕에게는 무슨 생각이 있었는지 예레미야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친이집트파 신하들의 압력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성문을 닫고 버티다 보면 물러가겠지 하는 안일하고 어리석은 판단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실력도 없으면서 무조건 대항하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결단하는 것이 용기일 것입니다.
(기도) 1. 근거 없는 고집을 부리는 어리석은 인생되지 않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겸손함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