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목) “신앙 전수의 실패" (왕하 21:1-26) 찬송가 423장
히스기야는 남유다 왕국에서 가장 믿음이 좋은 왕이었지만, 그의 아들 므낫세와 손자 아몬에게는 그 믿음을 전수하지 못했습니다. 므낫세가 왕위에 오른 것이 12세였기 때문에, 히스기야가 15년 생명을 연장받은 이후에 낳은 아들입니다. 최고의 은혜를 받았는데 최악의 아들을 키우고 말았다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좋은 믿음을 전수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므낫세는 눈에 띄게 악한 왕이었습니다.
자기만 각종 우상을 섬길 뿐 아니라, 거룩한 성전 안에까지 공공연하게 아세라 목상을 세웠습니다. 또 자기의 자식을 불살라 바치는 일도 하고, 악령과 귀신을 불러내어 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또 백성들도 이방 우상 신상을 숭배하도록 인도하기까지 했습니다. 선한 영향이 아니라 악한 영향을 강력하게 끼치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한 것은 히스기야 이후 4대 (즉 증손자)때 요시야라는 선한 신앙의 왕이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믿음은 대를 건너간다는 말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믿음은 정말 사람이 억지로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기도) 1. 우리가 자녀손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고 전수하게 도와 주옵소서! 2. 그러나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믿음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하오니, 우리 다음 세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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