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토) "무엇으로 그 은혜를 보답할꼬?" (시편 116:1-12) 찬송가 370장
(1-9절)만 보면 시인의 신앙관은 상당히 기복적이고 조건적인 믿음 처럼 보입니다. (1절) 기도를 들어주시기 때문에... 사랑한다. (4절) 고통 중에 목숨을 구해주셨기 때문에 기도한다. (6절) 가난하게 되었을 때에 도와주셨다. (8절)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비틀거리지 않게 붙들어 주셨기 때문에 평안하다.
-나의 믿음은 어떤가? 하나님께서 잘해 주실 때만 감사하고 기도하지는 않는가? 기도에 응답하시고 도와주실 때만 기뻐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시인은 계속해서 노래합니다. (10절)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가?' 하고 생각할 때에도,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11절) 모든 사람에게 실망하고 홀로 남았을 때에도 시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그래서 (12절)에 유명한 고백의 찬양을 드립니다. (12절)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때에, 형통할 때 뿐 아니라 고통 중에 있을 때에도 이런 고백을 드립시다. (116:12, 개역)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기도) 1. 잘되고 행복할 때만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렸던 조건적인 믿음을 회개합니다. 2. 고난과 인간 관계의 실망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