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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1(수)- 여전히 남을 정죄하고 있는 나 (룻기 1:1-5)2025-01-01 20:04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룻기 1:1-5
여전히 남을 정죄하고 있는 나

(큐티인책에 묵상을 하고나서 여기에는 형식 없이 적어봅니다)
이 본문은 지난 12월 시리즈 설교 때 묵상했던 말씀이다.
'흉년 중에 있었던 축복이 어떻게 가능한가?' 시각의 변화를 주는 성경이다.

다시 한번 본문 속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더 말씀하실까 정독해본다.
엘리멜렉은 이름만 '하나님이 나의 왕이시다'이고 실제로는 사사시대 사람들처럼 자기가 왕이 되어 자기 소견에 좋은데로 결정해버리는 그런 사람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럼 너는?
설교한 나는 그럼 100% 왕이신 하나님께 매번 묻고 응답받은 후, 결정하고 행동했는가? 빈도의 문제일 뿐 나도 예외가 아니었다.

사실 유다에 남아있었던 사람들이 흉년 중에 다 굶어죽은 것도 아니었다. 요셉 시대의 7년 흉년과 같이 치명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보아스 시대에 보면 오히려 풍년이 왔다. 그러니까 엘리멜렉과 나오미가 모압 이민을 결정한 것은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풍요를 위한 것이었다.

그러면 나는 엘리멜렉과 나오미의 오판과 실수를 비판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인간의 실수까지도 하나님의 큰 그림의 한 퍼즐일 수 있다. 요셉 형들의 파렴치한 행동처럼 말이다. 죄를 정당화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빨리 정죄해서도 안되겠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사람을 바라보자고 하면서, 여전히 나의 해석이 본능적으로 튀어나오 지배적이고 있다. 아~ 인간의 관점이 이렇게도 끈질긴 것이구나.

(적용)
-한 번 구속사적으로 해석했다고 해서 그것이 항상 유지되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관점이 다시 퇴행하지 않도록 새해에는 매일 말씀 묵상으로 다져야겠다.
-보아스 처럼 사명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자신의 만족과 풍요를 위해 교회를 떠난 사람들을 정죄하거나 불편해하지 않겠다. 오히려 그분들이 거기에서 신앙생활 잘 하도록 축복하며 기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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