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화) “깨어 있으라” (눅 12:35-40) 찬송가 176장
충실한 종이 늦게 귀가하는 주인을 위해서 잠들지 않고 깨어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비유입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충성의 상징입니다. 왜 피곤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주인에 대한 충성과 존중때문에 졸음과 싸우며 편히 잠자리에 들지 못한 것입니다.
물론 등을 켜고 서서 기다린다고 해도 순간 순간 졸음이 올 것입니다. 군대에서 야간 경계 근무를 서면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고참들은 초소에 앉아서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순찰도는 상관이 오면 금방 깨서 경계 태세를 갖춥니다.
성도들이 깨어 기도하는 신앙을 가져야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첫째는 도둑이 들지 않도록 조심하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영적으로 나태하면 악한 영이 침투해서 불미스러운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함입니다. 깨어있지 못하고 잠드는 신앙이란, 세속에 취해서 신앙을 잃어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뭔가 관심이 있고 애착이 있으면 잠이 번쩍 깹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만 깨어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또 등불을 계속 키고 있으려면 성령의 기름이 충분해야 합니다. 성령충만한 신앙이 이 시대에 더욱 필요합니다.
(기도) 1. 아무리 바빠도 깨어 기도하는 시간에 게으리지 않게 하소서! 2.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착보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게 하옵소서! 3. 겨우 유지하는 신앙이 아니라 점점 더 성령충만한 믿음이 되기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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