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토) “비밀이 되신 예수” (예레미야 33:14-22)
본 장의 3절에 아주 유명한 말씀이 나옵니다. (예레미야 33:3, 개역)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기도할 때 주신다는 그 ‘크고 비밀한 일’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15절) 그 때 그 시각이 되면, 한 의로운 가지를 다윗에게서 돋아나게 할 것이니, 그가 세상에 공평과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오늘 예레미야 본문에 나오는 ‘비밀’이란 단어 역시, 하나님께서 때가 될 때까지 굳게 닫아놓으신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계시해주셔야만 풀릴 수 있는 비밀입니다.
(계 3:7) 빌라델비아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써 보내라.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 여시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시면 열 사람이 없는 그분이 말씀하신다.’
신약성경에서 사도 바울도 이 비밀에 대해서 밝힙니다. (골 1:26-27) 이 비밀은 영원 전부터 모든 세대에게 감추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 성도들에게 드러났습니다. 27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 가운데 나타난 이 비밀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성도들에게 알리려고 하셨습니다. 이 비밀은 여러분 안에 계신 그리스도요, 곧 영광의 소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감추어져 있던 비밀이었는데, 이제는 계시로 선포되어 만방에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이 비밀이고, 예수님이 예정이고, 예수님이 진리이십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다른 데서 비밀을 찾거나, 진리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온 천하에 비밀과 계시가 열리고 드러났는데, 왜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을 보지도 깨닫지도 영접하지도 않는 것일까요? 바울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고후 4:4) 그들의 경우를 두고 말하면,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말하고 알려주어도 상대방은 깨닫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여러분들의 눈이 열려서 그 비밀이 깨달아졌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눅 10: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쁨에 차서 이렇게 아뢰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는 사람들과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는 드러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입니다.
그럼 어떻게 마음이 완고하고 우둔하고 교만한 사람들이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영접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의 마음이 겸손해서 비밀이신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깨달은 비밀 예수 그리스도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야 합니다. 나만 그 비밀을 깨닫고 누리면 안 됩니다.
(기도) 1. 예수님을 가장 귀한 신비요 진리로 깨닫게 하소서! 2.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게 하소서! 3. 내가 만난 예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용기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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